내 휴대폰, 난 공기기를 사고 싶다!
얼마 전, 삼성의 홈페이지에 올라온 보도자료를 보고 확 끌린것이 있다. 바로 옆 사진에 있는 폰이다.
"T옴니아"라고 하는 SCH-M490/M495 가 그것이다.
IPAQ 3870 PDA를 쓰고 있는 나로서는 PDA로서 불편한 점이 나름대로 여러가지가 있었다.
2GB로 제한된 메모리 확장에 대한 압박과 GPS옵션이나 큰 크기가 되는 PDA와 휴대폰을 함께 가지고 다녀야 하는 문제가 있는데 이것을 한방에 해결해줄 수 있는 아이템이 바로 이 "옴니아폰"이었다.
그런데, 도데체 이 옴니아를 구매하는 방법에 있어 조금 난해한 문제가 생겼다.
사실 옴니아 구매에 있어 가격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모 사이트를 보니 삼성전자의 출고가격이 968,000원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사실 정말 이 가격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968,000원을 가지고 이 폰을 구매하면 나에게는 968,000원어치의 가치를 할 수 있는 아이템이었기 때문이다. 빚을 내고 사도 좋을 아이템이었단 말이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에 있었다.
아래 내용은 모 사이트에서 퍼온 내용이다.
[옴니아 SCH-M490 확정가격]
출시일 : 2008년 11월 26일
삼성출시가 : 968,000원
SKT정책반영가 : 979,000원 (확정금액-보통은 출고가의 11,000원이 붙어서 나옵니다.)
※현재 SKT정책이 확정되었습니다.
[신규 , 번호이동 가입자]
가입비 : 55,000원 분납 (11,000원씩 5회) - 국가유공자,장애인 등록시 면제
유심 : 11,000원 (11,000원짜리 유심은 최신버전이며, 9,900원짜리 유심은 금융기능이 없습니다.)
채권보전료(보증보험료) : 면제
부가서비스 : [1] 데이터퍼팩트 - 10,000원/월 (2009년01월1일 이후 삭제가능.)
[2] TU_DMB - 5,000원/월 (32일 사용 후 삭제가능.)
약정개월 : 24개월,18개월 (T할부지원+더블할인), 24개월,18개월,12개월 (T기본약정+T더블할인) - 선택가능
[보상기변 가입자]
-보상기변 필독사항-
옴니아 폰은 현재 SKT정책상 보상기변 판매시 저희 쪽으로 -30,000원 차감 들어옵니다.
보상기변 구입희망자분들께서는 위 금액이 입금되어야 구입가능하십니다.
판매금액 : 40,000원(실입금 금액입니다.) ※ 차감금 30,000원 + 보증보험료 10,000원
유심 : 11,000원 (기존 유심칩 사용자는 작성란에 기재하셔야 돈 안나갑니다.^^)
채권보전료(보증보험료) : 10,000원 (할부시 서울보증보험사에 보증금 제출 비용)
(2008년 10월부터 채권보전료는 20,000원에서 10,000원으로 내렸습니다. 사기 조심하세요.)
부가서비스 : [1] 메시지프리미엄 - 10,000원/월 (2009년01월1일 이후 삭제가능.)
[2] TU_DMB - 5,000원/월 (32일 사용 후 삭제가능.)
약정개월 : 24개월,18개월 (T할부지원+더블할인), 24개월,18개월,12개월 (T기본약정+T더블할인) - 선택가능
배송조건 : 무료배송 - 앨로우캡 택배사 이용 (제주,산간지역은 우체국택배입니다. 별도로 연락주세요^^ )
사용단말기 반납 : 착불로 하셔서 받으신 Box에 2,500원만 넣어서 다시 보내주세요.
보상기변은 10일 이내 사용단말기가 반납이 되어야 합니다.
분실,미반납하시면 50,000원 할인을 못 받고 추가됩니다.
(기존단말기 개통 후 10일전까지 미도착시 재개통 되어 됩니다...)
사실 나는 윗글에 있는 SKT정책반영가에는 관심이 없다.
저 글 대로라면, SKT 대리점에서 내가 보상기변을 받으려고 할 경우
휴대폰 가격을 다 주고서 SKT에서 실시하는 쓰지도 않는 부가서비스를 의무로 가입해야 하고, 약정요금까지 가입해야 하며, 의무사용기간도 더해지는 문제를 낳게 된다.
차라리, 같은 돈 주고 휴대폰 바꿀것 같으면 삼성전자에서 출시하는 가격에 구입해서 아무런 조건없이 공기계 받아다가 들고가면 SKT 지점에 가서 USIM 칩만 사면 되는거 아닌가?
왜 휴대폰을 사는데 쓸데없는 돈이 들어가야 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가 없다.
옛날에는, 삼성전자에서 나오는 휴대폰은 삼성전자 대리점에서 공기계를 구입할 수 있었다. 대리점에 없더라도 이야기를 해놓으면 물류센터에서 오는데 2~3일 정도 지나면 공기계를 구입할 수 있었다. 조건없이 휴대폰을 바꿀 수 있었던 때다.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