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조 실내등 LED DIY
Modified Equipments2011. 2. 12. 23:42
한 두달 전에, 레조 독서등을 DIY 했습니다.
실내등은 이미 이전에 DIY 했는데, 컬러의 통일을 위해 독서등도 DIY를 시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담배홍보물 등에서 적출한 12V Bar LED를 활용했습니다. 부품상에 가도 저렴하게 구할 수 있습니다.
1. 우선, 차량에서 실내등을 탈착한 후, 사진의 좌측처럼 램프부분을 떼어냅니다.
2. 적출한 램프부 좌우측 구멍에 맞게 만능기판이나 플라스틱 판 등을 잘라 냅니다.
3. 맞춰가면서 가장자리를 다듬으며 사진과 같이 맞게 끼워 넣습니다.
4. Bar LED 입니다. 보통 한 줄로 이어져 있으나 저의 경우 사진과 같이 토막을 내어 놓았습니다.
1마디(LED 3개)가 12V에서 사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5. 잘라낸 판에 LED를 붙이기 위하여 양면테이프로 발라줍니다.
6. 사진과 같이 LED를 붙이고, +와 -를 부분별로 병렬배선을 한 후, 램프부 부품의 각 스위치에 배선합니다.
7. 저의 경우, 집에 전원공급기가 있어 차량에 장착 전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전체, 그리고 좌 우측을 각각 켜보았을때의 모습입니다.
실내등은 이미 이전에 DIY 했는데, 컬러의 통일을 위해 독서등도 DIY를 시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담배홍보물 등에서 적출한 12V Bar LED를 활용했습니다. 부품상에 가도 저렴하게 구할 수 있습니다.
1. 우선, 차량에서 실내등을 탈착한 후, 사진의 좌측처럼 램프부분을 떼어냅니다.
2. 적출한 램프부 좌우측 구멍에 맞게 만능기판이나 플라스틱 판 등을 잘라 냅니다.
3. 맞춰가면서 가장자리를 다듬으며 사진과 같이 맞게 끼워 넣습니다.
4. Bar LED 입니다. 보통 한 줄로 이어져 있으나 저의 경우 사진과 같이 토막을 내어 놓았습니다.
1마디(LED 3개)가 12V에서 사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5. 잘라낸 판에 LED를 붙이기 위하여 양면테이프로 발라줍니다.
6. 사진과 같이 LED를 붙이고, +와 -를 부분별로 병렬배선을 한 후, 램프부 부품의 각 스위치에 배선합니다.
7. 저의 경우, 집에 전원공급기가 있어 차량에 장착 전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전체, 그리고 좌 우측을 각각 켜보았을때의 모습입니다.
스마트폰의 통화품질은 OS와 Apps의 최적화가 좌우할 것
Computer & Telecom2010. 10. 30. 14:29
오랫만에 포스팅해봅니다. 뉴스를 읽다보니 간단한 이야기를 업체간의 줄다리기로 해결하지 못하는 양상이 나오니 이러한 포스팅을 안할 수는 없군요.
최근, 스마트폰이 많이 보급되면서 통화품질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PDA+이동전화가 결합된 형태인만큼 통화품질에 대한 요소가 1차적으로 작용해야겠지요. 제목에서도 OS와 Apps의 최적화라고 결론을 지었습니다. 과거와는 달리 요즘은 웬만한 신호처리를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해결하는 추세에서는 하드웨어 성능이 받쳐준다는 전제하에 소프트웨어의 최적화가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최근에 출시되고 저도 쓰고 있는 갤럭시S(SHW-M130S)에만 해도 그렇습니다.
삼성 갤럭시S는 최고의 스펙으로 출시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입니다. 1G CPU를 채용하고 있으니까요.
그러나, 갤럭시S에 대한 불만들이 높습니다. 이유는 1차적으로 안드로이드 2.1(이클레어)이 갤럭시S의 스펙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주 원인일 것이고(쉽게 말해 i7 PC에 윈도우98을 깔아놓은 격),2차적으로는 Google에서 설정한 안드로이드 2.1(이클레어)의 기본에서 제조사인 삼성전자가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넣는 과정에서 상당한 커스터마이징이 가해졌는데 이 과정에서 상당한 부하가 걸리는 것이 신호처리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러한 문제때문에 유저들은 갤럭시S의 안드로이드 2.2(프로요)로의 업그레이드를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10/27일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이동통신사와의 시험중 문제가 발견되어 11월 중으로 미루어졌다고 하네요.
왜 Apps의 최적화가 필요할까요?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여기서는 음성통화를 기준하여 예를 들도록 하겠습니다.
1. Vocoder(보코더:Voice Coder)
요즘에 이동통신을 접하는 초보자들에게는 생소한 단어일 것입니다. 이동전화에서 보코더는 CDMA 시스템에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보코더는 말 그대로 디지털로 들어온 음성신호를 아날로그로 변환해주는 장치입니다. 이 보코더가 음성통화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초기의 CDMA에서는 2.4 Kbps/4.8 Kbps IMBE(Improved Multi Band Excitation) 방식의 보코더를 사용했습니다. 이전의 FDMA(아날로그 휴대폰)보다는 더욱 깨끗한 통화품질을 나타내주었지만, 주변잡음의 처리에 있어서 상당히 약했습니다. IMBE방식의 보코더는 1998년까지 출시된 CDMA 이동전화에 대부분이 사용되었습니다.
1997년, PCS가 상용화됩니다. PCS에 사용된 보코더는 13K QCELP(정확히 말하면 13K QCELP와 IMBE 겸용) 입니다. 1.7GHz라는 높은 주파수 대역 덕분에 음성채널을 13kHz를 잡아넣어도 통화채널의 부하에 영향을 주지 않았고 통화품질도 4.8kbps인 IMBE보다는 더욱 깨끗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발맞추어, SK텔레콤은 깜짝놀란 단어를 하나 들고 나옵니다.
EvRC(Enhanced Variable Rate Codec)입니다. 본래 EVRC기술은 1995년에 만들어 냈지만 국내 상용화에 적용된 것은 PCS가 나오기 시작한 1997년입니다. 셀룰러 대역인 800MHz의 낮은 주파수 대역에서 통화채널을 13kHz까지 끌어올리면 Cell 내에서의 통화채널이 상당히 줄어들어 버리기 때문에 품질을 끌어올리면서 충분한 채널대역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8kbps의 EvRC 시스템이 적격이었을 것입니다.
SK텔레콤에서는 삼성전자 SCH-400 모델을 EvRC 보코더 채용으로 출시하여 처음으로 서비스를 하였습니다. 실제로 IMBE였던 SCH-370과 SCH-400과의 통화품질을 비교해보면 상대방 음성에 있어서는 음질이 비슷하거나 EvRC가 좀 더 큰 소리로 들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만, 큰 차이를 느낄 수 있는 것은 주변잡음을 억제하는 능력이 나아졌다는 평가였습니다. 쉽게말해 좋았으면 좋았지 나쁘지는 않다는 것이 결론이지요.
나중에 PCS에서도 13K QCELP를 8K EvRC로 교환하여 사용하기에 이릅니다. 통화품질에 전혀 차이가 없으면서 늘어나는 통화채널의 확보를 위해서도 13kHz의 대역을 8kHz 대역으로 줄여야 하였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통화채널의 충분한 확보와 원활한 통화품질을 위해 PCS나 셀룰러 모두 EVRC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2. Vocoder의 하드웨어처리와 소프트웨어의 처리
EvRC 기술은 Qualcomm의 CDMA IC인 MSM2200. MSM2300에서는 별도의 EvRC 보코더 IC를 함께 탑재해야만 EVRC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하지만 이후 MSM3000부터는 기본적으로 Chip의 내장되어 나왔습니다.
Qualcomm의 MSM~ 계열은 모두 CDMA IC 입니다. CDMA 신호처리와 디지털->아날로그(음성), 아날로그->디지털의 역할을 모두 수행하지요. 이 IC는 CDMA용이므로 CDMA에 관계된 기능만 수행합니다. 특화된 CPU 이지요.
피쳐폰의 보코더는 대부분 하드웨어에 의한 수행입니다. 과거에는 CDMA 마이크로프로세서인 MSM계열과는 별도의 보코더 IC를 사용해야 했고, 이후에는 MSM IC에 탑재가 됩니다. 어차피 프로세서 자체가 CDMA용이기 때문에 하드웨어에 의한 압축 및 해독이 이루어지지요.
통상의 피쳐폰(휴대폰)에는 모두 MSM계열이 들어갑니다. 그것을 가동하기 위한 마이콤 프로그램(펌웨어)의 용량도 작고 사용도 간단했습니다. 요즘 갤럭시S같은 폰에서나 보이는 프리징(Freezing) 현상은 피쳐폰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이야기이지요.
하지만 전자기기의 대세는 어느 덧 하드웨어에 의존하는 시대에서 소형화/경량화/단순화에 발맞추어 점점 소프트웨어에 의존하는 시대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휴대폰에서도 결국은 소프트웨어 보코더가 나오게 되지요.
소프트웨어에 의존하는 모든것은 중앙처리장치(CPU)에 부하를 주게 됩니다. 소프트웨어 처리능력은 결국 CPU와 메모리에 의존하게 되는것이지요. 컴퓨터에는 우선권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먼저 실행된 것이 먼저 처리되고 나중에 처리되는 것이 나중에 처리됩니다. 실행해야 할 일이 너무 많으면 CPU는 바빠지게 됩니다.
휴대폰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온갖 소프트웨어가 실행되는 도중에 보코더 기능을 하는 소프트웨어도 일을 해야 한다고 하면 무지하게 바쁠 것 입니다. 부하가 상당히 걸리지요. CPU가 느려지기라도 하면 당연히 처리는 느려지겠지요. 통화품질도 여기서 차이가 날 것입니다. 들어오는 음성/나가는 음성을 처리해야 되는데 소프트웨어 보코더가 처리를 하지 못하면 음성에서 지연(delay)이 발생하거나 단절(cut)되게 됩니다. 이것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국내에 대충 어림잡아 2000년대부터 따지면 꽤 많은 종류의 스마트폰이 나왔습니다.
한 예로, 2000년 초반에 나온 삼성 Mits를 예로 들어보지요. 그중 SCH-M420/4300을 예로 설명합니다. SCH-M420은 Intel의 PXA270 400MHz CPU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PDA OS인 Windows Mobile 2003을 구동시키기 위한 CPU입니다. CDMA쪽의 CPU는 따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MSM4200이지요. 역시 EvRC는 내장되어 있습니다.
적어도 M420에서는 통화가 끊기거나 통화중 찢어지는 경우는 없습니다.
왜냐? CDMA를 위한 IC가 따로 있기 때문에 신호처리하는 상황에 있어 다중작업을 하는 CPU의 의존을 받지 않기 때문이지요.
이것이 요즘의 옴니아, 갤럭시 등으로 넘어오면서는 소프트웨어 보코더가 처리하게 됩니다.
갤럭시S와 옴니아, 아이폰이 통화품질의 뭇매를 맞는 이유는 바로 CPU와 OS, Phone Software에 있습니다.
최근의 스마트폰의 공통점은 WCDMA를 사용하면서 Qualcomm의 CPU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갤럭시S/옴니아는 삼성의 CPU를, 아이폰은 A3/A4 CPU를 사용합니다. 이들의 CPU는 Phone용 CPU가 아닙니다.
Embedded System용 CPU 입니다. Phone CPU보다는 범용의 처리능력을 가지고 있지요.
그래서 Windows Mobile/Android/MacOS X(iOS 4)와 같은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구동이 가능합니다.
비록, Embedded OS이지만 기본적으로 CPU에 상당한 부하를 줍니다. 같은 Phone Software를 구동하였을 때 OS가 점유하고 있는 작업량이 줄어야 Phone Software가 처리하는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컴퓨터가 부팅하면 서비스를 메모리에 로드하여 수행합니다. 여기서 서비스(Service)란 하드웨어를 구동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소프트웨어. 동작으로 위하여 미리 메모리에 로드되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기본적으로 전원을 켜면 자동으로 로드되어 메모리에 적재되고 CPU가 수시로 처리를 하게 됩니다.
이러한 서비스들이 많이 적재되어 있어 CPU에 부하를 주는 상태에서 Phone Software, 그것도 Real Time으로 처리해야 하는 Vocoder가 동작되면 느려질 가능성이 부단히 높지요. 이것은 통화품질에 막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3. 누가 잘못인가? 통신사냐? 제조사냐?
항상 통화품질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면 제조사와 통신사는 서로 싸우게 됩니다.
제조사는 통신사의 망 문제를 이야기하고, 통신사는 단말기 불량으로 몰고갑니다.
정확히 말하면 통신사/제조사 쌍방과실입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제조사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최적화를 통해 Real-Time Vocoder 능력을 향상시켜줘야 합니다. 통신사는 당연히 망 확충이지요. 사실 SKT의 경우 WCDMA의 국내망은 충분히 구축이 되어 있습니다. 산 구석구석을 제외하고는 이제는 웬만하면 충분히 통화가 됩니다. 갑자기 증가되는 많은 통화량(서울 불꽃축제처럼 한 셀 내에 100만명이 동시에 통화하는 정도)을 처리할만큼의 확충이 안되있는 것이지 통화채널만 확보되면 원활한 통화가 가능할 정도의 시스템은 구축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제조사가 할 일이지요. 제조사는 소프트웨어의 최적화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통신사도 여기에 태클을 거는 경우도 있습니다.
갤럭시S 프로요 업데이트가 미뤄진 이유중 하나가 SKT와의 망 연동 테스트에서 태클을 걸었다는것인데
뉴스를 통해 알고보니 SKT기기에서는 억지로 포함되어야 할 NATE 등의 어플과의 충돌에 의해서라는 군요.
피쳐폰도 그랬지만 아무리 좋은 폰도 SKT의 요구에 따라 프로그램 몇 가지만 넣어도 그 품위가 상당히 떨어집니다.
그렇다면 답은 하나지요!
제조사와 통신사는 함께 소프트웨어를 연구하여 최적화에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 결론일 것입니다!
최근, 스마트폰이 많이 보급되면서 통화품질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PDA+이동전화가 결합된 형태인만큼 통화품질에 대한 요소가 1차적으로 작용해야겠지요. 제목에서도 OS와 Apps의 최적화라고 결론을 지었습니다. 과거와는 달리 요즘은 웬만한 신호처리를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해결하는 추세에서는 하드웨어 성능이 받쳐준다는 전제하에 소프트웨어의 최적화가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최근에 출시되고 저도 쓰고 있는 갤럭시S(SHW-M130S)에만 해도 그렇습니다.
삼성 갤럭시S는 최고의 스펙으로 출시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입니다. 1G CPU를 채용하고 있으니까요.
그러나, 갤럭시S에 대한 불만들이 높습니다. 이유는 1차적으로 안드로이드 2.1(이클레어)이 갤럭시S의 스펙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주 원인일 것이고(쉽게 말해 i7 PC에 윈도우98을 깔아놓은 격),2차적으로는 Google에서 설정한 안드로이드 2.1(이클레어)의 기본에서 제조사인 삼성전자가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넣는 과정에서 상당한 커스터마이징이 가해졌는데 이 과정에서 상당한 부하가 걸리는 것이 신호처리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러한 문제때문에 유저들은 갤럭시S의 안드로이드 2.2(프로요)로의 업그레이드를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10/27일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이동통신사와의 시험중 문제가 발견되어 11월 중으로 미루어졌다고 하네요.
왜 Apps의 최적화가 필요할까요?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여기서는 음성통화를 기준하여 예를 들도록 하겠습니다.
1. Vocoder(보코더:Voice Coder)
요즘에 이동통신을 접하는 초보자들에게는 생소한 단어일 것입니다. 이동전화에서 보코더는 CDMA 시스템에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보코더는 말 그대로 디지털로 들어온 음성신호를 아날로그로 변환해주는 장치입니다. 이 보코더가 음성통화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초기의 CDMA에서는 2.4 Kbps/4.8 Kbps IMBE(Improved Multi Band Excitation) 방식의 보코더를 사용했습니다. 이전의 FDMA(아날로그 휴대폰)보다는 더욱 깨끗한 통화품질을 나타내주었지만, 주변잡음의 처리에 있어서 상당히 약했습니다. IMBE방식의 보코더는 1998년까지 출시된 CDMA 이동전화에 대부분이 사용되었습니다.
1997년, PCS가 상용화됩니다. PCS에 사용된 보코더는 13K QCELP(정확히 말하면 13K QCELP와 IMBE 겸용) 입니다. 1.7GHz라는 높은 주파수 대역 덕분에 음성채널을 13kHz를 잡아넣어도 통화채널의 부하에 영향을 주지 않았고 통화품질도 4.8kbps인 IMBE보다는 더욱 깨끗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발맞추어, SK텔레콤은 깜짝놀란 단어를 하나 들고 나옵니다.
EvRC(Enhanced Variable Rate Codec)입니다. 본래 EVRC기술은 1995년에 만들어 냈지만 국내 상용화에 적용된 것은 PCS가 나오기 시작한 1997년입니다. 셀룰러 대역인 800MHz의 낮은 주파수 대역에서 통화채널을 13kHz까지 끌어올리면 Cell 내에서의 통화채널이 상당히 줄어들어 버리기 때문에 품질을 끌어올리면서 충분한 채널대역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8kbps의 EvRC 시스템이 적격이었을 것입니다.
SK텔레콤에서는 삼성전자 SCH-400 모델을 EvRC 보코더 채용으로 출시하여 처음으로 서비스를 하였습니다. 실제로 IMBE였던 SCH-370과 SCH-400과의 통화품질을 비교해보면 상대방 음성에 있어서는 음질이 비슷하거나 EvRC가 좀 더 큰 소리로 들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만, 큰 차이를 느낄 수 있는 것은 주변잡음을 억제하는 능력이 나아졌다는 평가였습니다. 쉽게말해 좋았으면 좋았지 나쁘지는 않다는 것이 결론이지요.
나중에 PCS에서도 13K QCELP를 8K EvRC로 교환하여 사용하기에 이릅니다. 통화품질에 전혀 차이가 없으면서 늘어나는 통화채널의 확보를 위해서도 13kHz의 대역을 8kHz 대역으로 줄여야 하였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통화채널의 충분한 확보와 원활한 통화품질을 위해 PCS나 셀룰러 모두 EVRC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2. Vocoder의 하드웨어처리와 소프트웨어의 처리
EvRC 기술은 Qualcomm의 CDMA IC인 MSM2200. MSM2300에서는 별도의 EvRC 보코더 IC를 함께 탑재해야만 EVRC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하지만 이후 MSM3000부터는 기본적으로 Chip의 내장되어 나왔습니다.
Qualcomm의 MSM~ 계열은 모두 CDMA IC 입니다. CDMA 신호처리와 디지털->아날로그(음성), 아날로그->디지털의 역할을 모두 수행하지요. 이 IC는 CDMA용이므로 CDMA에 관계된 기능만 수행합니다. 특화된 CPU 이지요.
피쳐폰의 보코더는 대부분 하드웨어에 의한 수행입니다. 과거에는 CDMA 마이크로프로세서인 MSM계열과는 별도의 보코더 IC를 사용해야 했고, 이후에는 MSM IC에 탑재가 됩니다. 어차피 프로세서 자체가 CDMA용이기 때문에 하드웨어에 의한 압축 및 해독이 이루어지지요.
통상의 피쳐폰(휴대폰)에는 모두 MSM계열이 들어갑니다. 그것을 가동하기 위한 마이콤 프로그램(펌웨어)의 용량도 작고 사용도 간단했습니다. 요즘 갤럭시S같은 폰에서나 보이는 프리징(Freezing) 현상은 피쳐폰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이야기이지요.
하지만 전자기기의 대세는 어느 덧 하드웨어에 의존하는 시대에서 소형화/경량화/단순화에 발맞추어 점점 소프트웨어에 의존하는 시대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휴대폰에서도 결국은 소프트웨어 보코더가 나오게 되지요.
소프트웨어에 의존하는 모든것은 중앙처리장치(CPU)에 부하를 주게 됩니다. 소프트웨어 처리능력은 결국 CPU와 메모리에 의존하게 되는것이지요. 컴퓨터에는 우선권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먼저 실행된 것이 먼저 처리되고 나중에 처리되는 것이 나중에 처리됩니다. 실행해야 할 일이 너무 많으면 CPU는 바빠지게 됩니다.
휴대폰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온갖 소프트웨어가 실행되는 도중에 보코더 기능을 하는 소프트웨어도 일을 해야 한다고 하면 무지하게 바쁠 것 입니다. 부하가 상당히 걸리지요. CPU가 느려지기라도 하면 당연히 처리는 느려지겠지요. 통화품질도 여기서 차이가 날 것입니다. 들어오는 음성/나가는 음성을 처리해야 되는데 소프트웨어 보코더가 처리를 하지 못하면 음성에서 지연(delay)이 발생하거나 단절(cut)되게 됩니다. 이것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국내에 대충 어림잡아 2000년대부터 따지면 꽤 많은 종류의 스마트폰이 나왔습니다.
한 예로, 2000년 초반에 나온 삼성 Mits를 예로 들어보지요. 그중 SCH-M420/4300을 예로 설명합니다. SCH-M420은 Intel의 PXA270 400MHz CPU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PDA OS인 Windows Mobile 2003을 구동시키기 위한 CPU입니다. CDMA쪽의 CPU는 따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MSM4200이지요. 역시 EvRC는 내장되어 있습니다.
적어도 M420에서는 통화가 끊기거나 통화중 찢어지는 경우는 없습니다.
왜냐? CDMA를 위한 IC가 따로 있기 때문에 신호처리하는 상황에 있어 다중작업을 하는 CPU의 의존을 받지 않기 때문이지요.
이것이 요즘의 옴니아, 갤럭시 등으로 넘어오면서는 소프트웨어 보코더가 처리하게 됩니다.
갤럭시S와 옴니아, 아이폰이 통화품질의 뭇매를 맞는 이유는 바로 CPU와 OS, Phone Software에 있습니다.
최근의 스마트폰의 공통점은 WCDMA를 사용하면서 Qualcomm의 CPU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갤럭시S/옴니아는 삼성의 CPU를, 아이폰은 A3/A4 CPU를 사용합니다. 이들의 CPU는 Phone용 CPU가 아닙니다.
Embedded System용 CPU 입니다. Phone CPU보다는 범용의 처리능력을 가지고 있지요.
그래서 Windows Mobile/Android/MacOS X(iOS 4)와 같은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구동이 가능합니다.
비록, Embedded OS이지만 기본적으로 CPU에 상당한 부하를 줍니다. 같은 Phone Software를 구동하였을 때 OS가 점유하고 있는 작업량이 줄어야 Phone Software가 처리하는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컴퓨터가 부팅하면 서비스를 메모리에 로드하여 수행합니다. 여기서 서비스(Service)란 하드웨어를 구동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소프트웨어. 동작으로 위하여 미리 메모리에 로드되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기본적으로 전원을 켜면 자동으로 로드되어 메모리에 적재되고 CPU가 수시로 처리를 하게 됩니다.
이러한 서비스들이 많이 적재되어 있어 CPU에 부하를 주는 상태에서 Phone Software, 그것도 Real Time으로 처리해야 하는 Vocoder가 동작되면 느려질 가능성이 부단히 높지요. 이것은 통화품질에 막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3. 누가 잘못인가? 통신사냐? 제조사냐?
항상 통화품질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면 제조사와 통신사는 서로 싸우게 됩니다.
제조사는 통신사의 망 문제를 이야기하고, 통신사는 단말기 불량으로 몰고갑니다.
정확히 말하면 통신사/제조사 쌍방과실입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제조사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최적화를 통해 Real-Time Vocoder 능력을 향상시켜줘야 합니다. 통신사는 당연히 망 확충이지요. 사실 SKT의 경우 WCDMA의 국내망은 충분히 구축이 되어 있습니다. 산 구석구석을 제외하고는 이제는 웬만하면 충분히 통화가 됩니다. 갑자기 증가되는 많은 통화량(서울 불꽃축제처럼 한 셀 내에 100만명이 동시에 통화하는 정도)을 처리할만큼의 확충이 안되있는 것이지 통화채널만 확보되면 원활한 통화가 가능할 정도의 시스템은 구축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제조사가 할 일이지요. 제조사는 소프트웨어의 최적화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통신사도 여기에 태클을 거는 경우도 있습니다.
갤럭시S 프로요 업데이트가 미뤄진 이유중 하나가 SKT와의 망 연동 테스트에서 태클을 걸었다는것인데
뉴스를 통해 알고보니 SKT기기에서는 억지로 포함되어야 할 NATE 등의 어플과의 충돌에 의해서라는 군요.
피쳐폰도 그랬지만 아무리 좋은 폰도 SKT의 요구에 따라 프로그램 몇 가지만 넣어도 그 품위가 상당히 떨어집니다.
그렇다면 답은 하나지요!
제조사와 통신사는 함께 소프트웨어를 연구하여 최적화에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 결론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