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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 그리고 우리와 관계기관과의 Trade는 성공한 것인가?
작성자: DS1NMA   등록일: 2008-12-15 23:55:52   조회: 448  


아래에 TPMS/RKE의 주파수 공유에 관한 예전의 KARL지에 기고된 내용들을 다시 보고
지난 길을 한번 되짚어보는 뜻에서 글을 적습니다. 이 글을 적으며, 저는 TPMS/RKE와
433MHz 아마추어용 주파수와의 공용의 찬반여부를 떠나서 중심에서 보고 글을 적음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제목에 "trade"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지난 KARL지의 내용들을 되짚어 보면, 그 과정에 있어서 일종의 "trade"로 표현해도 될 듯 합니다.
미약한 전력을 사용하는 TPMS/RKE가 사용하는 ISM 주파수를 그에 비해 상당한 고출력의
아마추어용과 공유함에 있어서 발생될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2차 용도로 수혜받는 TPMS/RKE가 
그러한 문제를 감수하고 사용을 하는 대신, 아마추어무선의 활성화에 협력을 하겠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우리 연맹 및 아마추어무선사와 관계 기관이 일종의 "거래"를 하는 셈이겠지요.

벌써 2005년부터 지금의 2008년까지.. 무려 3년의 기간동안 우리쪽에서 주파수를 공유해주는 덕분에
관계기관에서는 우리 연맹과 아마추어무선사들에게 무엇을 주었는가..  이것을 한번 되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trade"라면 적어도 손해나는 장사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내가 우유 짜먹던 젖소 한 마리 빌려주었으면,
우유는 못짜더라도 최소한 쌀이라도 키워 밥을 먹을 수 있도록 밭을 갈 황소 한 마리는 담보로 가져와야
손해나는 장사가 아니란 말이지요.
빗대어 얘기하면, 우리가 주파수를 2차로 사용하도록 빌려주는 대신에, 우리가 그것을 대신할 무언가를
관계 기관들에게 제대로 요구하고 받아왔는가를 따져봐야 할 것이고, 그것이 빈약했다는 결론이 서면
새로운 2009년에는 모자른 부분을 요구하고 받아와야 할 것입니다.

하나 첨언하면, 7MHz 확장 부분은 주파수 공유의 댓가로 보기에는 좀 모자르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7MHz의 100kHz 확장에 대해서는 국제기관에서 확장을 하도록 하였고 그에 따른 추세에 맞추어
확장이 되어야 마땅한 것이지요. 즉, 대한민국 정부기관의 힘이 아닌 외부에서 결정된 사항에 따라
확장이 되는 만큼, 433MHz 공유에 따른 trade로서의 댓가로 보기에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해 봅니다.

2008년 연말을 맞아, 다시한번 지난 일들을 되짚어 보고
새로운 2009년에는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trade에 따른 담보 내지는 댓가를 무엇으로 받아올까를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새해를 맞이하였음 좋겠습니다. 

DS1NMA 드림.

추신 : 새해에는 433MHz를 쓰는 TPMS를 제 차에 달아볼까 고려중에 있습니다.
         FSK/ASK를 쓰는 TPMS와 아마추어밴드의 FM과 상호간섭 여부를
         계측기를 통한 객관적인 입장이 아닌 (객관적 데이터나 나와 공개됬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유저의 입장으로 고장이 나든 말든 한번 달아볼까 생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