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1NMA Blog

* 부탁입니다. 서울에서 제조업/판매업/인쇄업/요식업 하시는 분들이 손해나지 않으려면 메모지에 적어서 기억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우선, 아래 내용을 잘 기억해두시기를 바랍니다.

이름 : 정장시 (정장식, 정장* 등 비슷한 이름을 사용합니다)
인상착의 : 연세가 많이 들어보인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60대 이상으로 보입니다.
전화번호 : 01X-7XX-3131

* 부탁입니다. 서울에서 제조업/판매업/인쇄업/요식업 하시는 분들이 손해나지 않으려면 메모지에 적어서
   기억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위의 내용 중, 전화번호는 제 전화번호입니다.
공개하기가 좀 그래서 식별번호와 국번 1자리씩 X로 표기하였습니다.

제가 위 전화번호, 그것도 3131이라는 연속되는 골드번호(?)를 우연히 받아 휴대폰을 구입하고 가입한게 지난 2000년 4월입니다. 즉, 지금까지 쭈욱 번호 변경없이 썼으니 햇수로만 만 9년 가까이 됩니다.
다른 사람에게 전화기를 장기간 빌려준 적도 없고 저 혼자 계속해서 써온 전화번호 입니다.

2004년 쯤인가 봅니다.
어느날 전화가 옵니다.

상대방 : "저.. 정장시 씨 핸드폰 아닌가요?"
DS1NMA(저) : "아닌데요.."
상대방 : "며칠전에 XX식당에서 식사하고 가시지 않았나요?"
DS1NMA(저) : "저 거기 간적도 없는데요."
상대방 : "전화번호가 01X-7XX-3131 맞나요?"
DS1NMA(저) : "전화번호는 맞는데요. 왜그러시는데요?"
상대방 : "며칠전에 XX식당에서 식사하시고.. 돈이 없다고 명함주시고 가신 분 아니세요?"
DS1NMA(저) : "아.. 씨.. 저 거기 간적도 없다니까요. 그런 사람 아니에요. 잘못거셨습니다."

이런 전화가 왔드랬습니다.
그 때, 한 두 세번 받았나 봅니다.
내가 2000년에 전화를 가입했으니 혹시 4년 전에 누군가 쓰던 번호였나부다 했습니다.
그래도 그렇지.. 4년동안 없던 전화가 오냐며..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그 다음해인 2005년 어느날은 이런전화도 왔습니다.

상대방 : "정장시씨 맞으세요?"
DS1NMA : "아닌데요.."
상대방 : "XX회관인데요, 갈비탕 100명분 주문하시지 않았어요?"
DS1NMA : "저 갈비탕 주문할 일 없는데요.."

참 이상한 일이다.
2005년의 나는 갈비탕 주문할 일이 정말 없는 사람입니다.
당시 동양대학교 정보통신공학부 학생이고 결혼할 일도 없고 여자도 없는데 무슨 갈비탕인지...

지금까지 이런 전화가 거의 1년에 10~20통은 오나봅니다.
1~2년까지만 해도 장난으로 보았습니다. 그런데 벌써 6년입니다. 못참겠습니다. 이제는
작년인가 쯤에 생각을 해보았지요.

생각해보니, 그 전화의 특징이 비슷합니다.

전화오는 곳의 업종을 보면, 거의 대부분이 누군가가 주문을 해야 나오는 것들이 주종입니다.
제가 전화받았던 업종을 보면 단체손님을 상대하는 식당, 단체주문을 받는 수건제조업, 많은 수량의 전단지를 찍어내는 인쇄소, 심지어는 화장품가게까지... 화장품가게에서는 대략 10000원짜리 화장품을 300개나 주문을 했드랩니다.

저도, 장사를 해본 사람이라 잘 압니다.
단체주문이나 많은 수량의 주문을 받으면 주문량만큼 물건을 만들어 내는데에는 적잖은 비용이 일시적으로 소요되고, 그 떄문에 당연히 주문받으신 분들께서는 일종의 계약금을 받으시게 되겠죠.
허나, 제 추측으로는 저에게 "정장시"라는 사람을 찾는 전화를 주신 분들은 대부분 일푼의 계약금을 받지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왜? "할아버지" "연세 많으신 분"의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설마 연세 있으신 분이 사기칠까.." 하는 안일한 생각을 하셨겠지요. 제가 그 사장님들이라도 그렇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또한 가뜩이나 경기도 안좋은 마당에 대량의 물건을 주문받았으니 이게 웬 떡이냐 하고 즉시 작업에 들어가셨겠지요.
결론은 그 "정장시"라는 사람에게 물건을 주문받으신 사장님들은 사기를 당하신 것입니다. 왜? 그 영감탱이는 본인의 연락처를 남기지 않고 엄한 사람의 연락처를 남겼으니까요.

화장품 같은 공산품이야 300개 본사에다 주문했더라도 다시 되돌리면 그만일테지요. 물론 대리점 사장님 입장에서는 본사에서 욕을 좀 먹겠지만요.
하지만 음식점이나, 수건이나 인쇄물처럼 다 찍어내고 취소되면 쓰레기가 되는 물건들을 제조하시는 사장님들은 얼마나 난처하겠습니까?

어떤 노인네 하나 때문에 저는 전화로 짜증나고, 사장님은 물건 만들어놓고 못팔아서 짜증나고..제가 그 사장님들 입장 되봐도 정말 욕을 해대며 짜증을 낼 것입니다.

이제는 그런 전화가 올때마다 자동으로 멘트가 나옵니다.

"저 그런사람 아니구요, 그럴 일도 없구요, 저는 이 전화번호 쓴지 벌써 9년이 넘었습니다.
 아마도 사기당하신 것 같아요. 물건 주문하셨으면 다시 취소하시고요,
 그 사람 혹시 나타나면 경찰에 신고하세요"

저는 이런 건으로 경찰에 도움도 요청해봤습니다.
결론은, 단순한 장난이니까 수사를 못해주겠다네요. 전화로 피해받는 사람 생각은 안하구요.

정말 이 글을 보시는 여러 블로거 님들은 좀 알려주세요.
분명 그 노인네 때문에 피해보시는 사장님들이 여럿 계실 것입니다.
제조업/요식업/판매업 하시는 분들은 01X-7XX-3131 번호로 정장시 라는 노인분이 와서 뭐 주문하면
주문을 받지도 말고 경찰에 신고하라구요.

아마 여러분은 그럴것입니다.

"전화번호를 바꾸시면 되지요"

전화번호 바꾸는건 쉽습니다. 알리는건 어떻게 알리나요?
자동연결이요? 아이구.. 그럼 그런전화 또 오지요. 자동연결되서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저의 경우는 전화번호의 프리미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몇 안되는 사람들중 하나입니다.
식별번호 010 통합도 반대하고 있는 입장에 있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010 통합이 시대흐름이라고 하지만, 저는 제 번호에서 010 번호로 전환되는 공식도 마음에 안듭니다.
제 번호에는 "4"자가 없습니다. "4"자를 무지하게 싫어합니다.
그런데 제 번호가 통합공식으로 보면 중간에 "4"자가 붙습니다. 010-47XX-3131이 됩니다.
그래서 바꾸기 싫습니다.
더 중요한거는 선물받은 번호입니다.
9년 전, 용산전자상가에 "라이프텔레콤"이라는 휴대폰 매장이 있었습니다. 상당히 큰 매장이었습니다.
용산과 신촌에 두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었지요. 거기에 근무하시던 분 중에 "홍순국"씨라고 계셨습니다.
오래 전, 용산 매장에 있을 때, 그 분이 사용하는 컴퓨터를 애써가며 고쳐드리고 프로그램도 밀어드리기도 했습니다. 저녁 늦게까지도 해서 갖다주기도 했지요.
그 때, 삼성 SCH-A200 휴대폰 하나를 구입하면서 고가의 폰, 자기한테 마진이 많이 남는 휴대폰을을 구입하고 가입하는 사람에게 부여할라고 잡아놓은 골드번호를 공짜폰을 가져가는 저에게 선물로 준 것입니다.
그런 번호를 어떤 노인네가 그 번호로 사기를 치고 다니고 있습니다.

정말 어떤 노인네인지 좀 잡고 싶습니다. 노인네고 뭐고 나이고 뭐고 노인공경이고 뭐고를 다 집어 치우고 그 사람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만 생각하면 잡아서 벽에다 매달아서 샌드백처럼 후리고 싶구요. 자동차에 매달아서 달리고도 싶구요. 집에 있는 석궁으로 가슴의 심장을 쏴버리고 싶습니다.
(그정도로 열받습니다.)

이 다음에 다른 곳에서 그런 전화가 오면
추적을 해서 하루 종일 잠복을 해서라도 잡을 예정입니다. 잡아서 좀 후두려 패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을 요청합니다.


난 "나 자신이 Early Adaptor다" 라고 말하고 싶은 사람이다.

얼마 전, 삼성의 홈페이지에 올라온 보도자료를 보고 확 끌린것이 있다. 바로 옆 사진에 있는 폰이다.

"T옴니아"라고 하는 SCH-M490/M495 가 그것이다.

IPAQ 3870 PDA를 쓰고 있는 나로서는 PDA로서 불편한 점이 나름대로 여러가지가 있었다.
2GB로 제한된 메모리 확장에 대한 압박과 GPS옵션이나 큰 크기가 되는 PDA와 휴대폰을 함께 가지고 다녀야 하는 문제가 있는데 이것을 한방에 해결해줄 수 있는 아이템이 바로 이 "옴니아폰"이었다.

그런데, 도데체 이 옴니아를 구매하는 방법에 있어 조금 난해한 문제가 생겼다.
사실 옴니아 구매에 있어 가격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모 사이트를 보니 삼성전자의 출고가격이 968,000원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사실 정말 이 가격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968,000원을 가지고 이 폰을 구매하면 나에게는 968,000원어치의 가치를 할 수 있는 아이템이었기 때문이다. 빚을 내고 사도 좋을 아이템이었단 말이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에 있었다.
아래 내용은 모 사이트에서 퍼온 내용이다.

[옴니아 SCH-M490 확정가격]

출시일 : 2008년 11월 26일
삼성출시가 : 968,000원
SKT정책반영가 : 979,000원 (확정금액-보통은 출고가의 11,000원이 붙어서 나옵니다.)
※현재 SKT정책이 확정되었습니다.

 [신규 , 번호이동 가입자]
가입비 : 55,000원 분납 (11,000원씩 5회) - 국가유공자,장애인 등록시 면제
유심 : 11,000원 (11,000원짜리 유심은 최신버전이며, 9,900원짜리 유심은 금융기능이 없습니다.)
채권보전료(보증보험료) : 면제
부가서비스 : [1] 데이터퍼팩트 - 10,000원/월 (2009년01월1일 이후 삭제가능.)
                  [2] TU_DMB - 5,000원/월 (32일 사용 후 삭제가능.)
약정개월 : 24개월,18개월 (T할부지원+더블할인), 24개월,18개월,12개월 (T기본약정+T더블할인) - 선택가능
 

[보상기변 가입자]
-보상기변 필독사항-
옴니아 폰은 현재 SKT정책상 보상기변 판매시 저희 쪽으로 -30,000원 차감 들어옵니다.
보상기변 구입희망자분들께서는 위 금액이 입금되어야 구입가능하십니다.

판매금액 : 40,000원(실입금 금액입니다.)  ※ 차감금 30,000원 + 보증보험료 10,000원
유심 : 11,000원 (기존 유심칩 사용자는 작성란에 기재하셔야 돈 안나갑니다.^^)
채권보전료(보증보험료) : 10,000원 (할부시 서울보증보험사에 보증금 제출 비용)
                      (2008년 10월부터 채권보전료는 20,000원에서 10,000원으로 내렸습니다. 사기 조심하세요.)
부가서비스 : [1] 메시지프리미엄 - 10,000원/월 (2009년01월1일 이후 삭제가능.)
                  [2] TU_DMB - 5,000원/월 (32일 사용 후 삭제가능.)
약정개월 : 24개월,18개월 (T할부지원+더블할인), 24개월,18개월,12개월 (T기본약정+T더블할인) - 선택가능
배송조건 : 무료배송 - 앨로우캡 택배사 이용 (제주,산간지역은 우체국택배입니다. 별도로 연락주세요^^ )
사용단말기 반납 :  착불로 하셔서 받으신 Box에 2,500원만 넣어서 다시 보내주세요.
                              보상기변은 10일 이내 사용단말기가 반납이 되어야 합니다.
                              분실,미반납하시면 50,000원 할인을 못 받고 추가됩니다.
                              (기존단말기 개통 후 10일전까지 미도착시 재개통 되어 됩니다...)

사실 나는 윗글에 있는 SKT정책반영가에는 관심이 없다.
저 글 대로라면, SKT 대리점에서 내가 보상기변을 받으려고 할 경우
휴대폰 가격을 다 주고서 SKT에서 실시하는 쓰지도 않는 부가서비스를 의무로 가입해야 하고, 약정요금까지 가입해야 하며, 의무사용기간도 더해지는 문제를 낳게 된다.

차라리, 같은 돈 주고 휴대폰 바꿀것 같으면 삼성전자에서 출시하는 가격에 구입해서 아무런 조건없이 공기계 받아다가 들고가면 SKT 지점에 가서 USIM 칩만 사면 되는거 아닌가?
왜 휴대폰을 사는데 쓸데없는 돈이 들어가야 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가 없다.

옛날에는, 삼성전자에서 나오는 휴대폰은 삼성전자 대리점에서 공기계를 구입할 수 있었다. 대리점에 없더라도 이야기를 해놓으면 물류센터에서 오는데 2~3일 정도 지나면 공기계를 구입할 수 있었다. 조건없이 휴대폰을 바꿀 수 있었던 때다.

그런데  

네이버 뉴스에서 그나마 기쁜 소식을 보았다.
LPG값이 내린댄다.

2007년 8월 휴가때 대단한걸 하나 질렀다.
 
요놈이다. 2002년식 레조 2.0 LP모델 LPG A/T. 사진은 차 지른지 1주일 지나고 찍은 사진이다.
10년에 400,000km까지 탄 레간자를 폐차하고 이녀석을 질러버린 것이다. 그런데, 웬걸..
이걸 지르고서부터 이변이 생겼다.
LPG값이 하염없이 치솟아 오르는 것이다. 이거 지르기 직전까지만 해도 1리터에 750원하던 LPG 가격이 지르고 나니까 800원이 되고 900원이 되고 2008년 봄이 지나자 1000원이 넘어섰다.
연비도 전에 타던 레간자보다 덜 나오는데 LPG가격까지 치솟아 버리니 이만저만 어려운게 아니었다. 
매주 올라왔던 서울도 2주에 한번으로 줄였고, 생활비도 줄여야 했던 상황이 벌어졌다. 솔직히 말하면, 내가 직장을 그만두고 서울의 집으로 올라오게 된 계기도 여기에 있다. 하염없이 치솟는 LPG값과 석유값을 줄이고자 직장을 그만두는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된 것이다.

뭐 한편으로는 다행인게, 서울 올라오니 어떻게 보면 지방에 있을때보다 돈은 더 버는 것 같다.
일단, 쓰는게 없는데다가 내가 여기 있으니까 여러가지 일거리가 자주 들어오기 때문에 매달 버는걸 추산해보면 학교에서 근무할 때보다 경제적인 여유는 그때보다 좀 더 나은 것 같다.

허나, 치솟는 LPG값으로 차 쓰기는 더욱 어려워진건 사실이다.
특히 스키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번 겨울이 부담스러운건 당연한 것이다.

며칠 전, 학교에 KIT 관련하여 볼일도 있고 하여 학교를 다녀왔다.
가는 길에 볼일을 보고, 스키를 타러 갔다와야 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학교 갔다가 차가 이렇게 됬다. 가슴이 아프다.
참고로, 저 부분은 조수석 앞 휀더와 범퍼다.
조수석 앞 휀더는 지난 5월에도 집앞에서 누가 찌그러트리고 가는 바람에 13만원씩이나 주고서 복원과 도색작업을 했던 곳이다. 똑같은 자리가 또 저렇게 됬다.
쪽팔려서 스키장 못끌고 가겠구, 또 기분나빠서 스키도 못타겠다 싶어 그냥 볼일만 보고 집으로 올라왔다.
다행히도 우리 HAM 동호인 중 한 분께서 도와주셔서 저렴한 가격에 수리를 하여 지금은 깨끗히 처리가 되었다.

아무튼.. 그런데.. 다음과 같은 뉴스를 네이버에서 보았다.

 

 

LPG값 내달 큰 폭 하락 전망

기사입력 2008-12-10 18:32 
 
다음 달 충전소에서 판매하는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이다.자동차용 부탄가스 가격은 작년말 수준인 ℓ당 800원 후반대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10일 LPG수입업계에 따르면 E1,SK가스 등 국내 양대 LPG수입업체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 등에서 들여오는 LPG 수입가격의 하락분을 반영,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되는 LPG 공급가격을 낮추기로 했다.다음 달 국내 LPG가격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 되는 12월분 LPG 수입가격은 유가 하락 영향으로 프로판 가스가 t당 150달러,부탄가스가 155달러씩 떨어졌다.

LPG수입업계는 환율이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면 이같은 수입가격 하락요인에 따라 다음 달 LPG 공급가격을 현재보다 ㎏당 400원(ℓ당 234원) 안팎까지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LPG 수입업계의 계산대로 LPG가격이 떨어지면 현재 ℓ당 1111원대(전국 충전소 평균 판매가격)에 판매되는 자동차용 부탄가스는 ℓ당 870원대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이 가격은 1년 전인 작년 12월 충전소 판매가격(ℓ당 859.44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LPG수입업계는 최근 LPG 수입가격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환율 급등 요인을 대며 휘발유,경유 등 다른 석유제품과 달리 가격을 거꾸로 올려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왔다.E1 관계자는 “그동안 가격인하 폭이 작았던 이유는 수입가격이 전체 소비자가격에 반영되는 비중이 50%에 불과한데다 완제품 형태의 LPG는 환율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라며 “이달 수입가격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다음 달 충전소에서 판매되는 LPG가격도 내려가 LPG차량 운전자들의 부담도 줄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드디어 LPG값이 내린댄다. 한편으로는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용평리조트를 잘 다니는 나로서는 차에 LPG를 가득 채우면 한번 다녀온다. 내 차가 그나마 길을 잘 들여놔서 고속주행시 연비가 1리터 당 7.5~8km 나오는 편이다. 가스 한번 채우면 시동 꺼질때까지 400km까지 탄 적도 있으니 대충 용평정도는 갔다 오면서 한번 더 충전하면 딱이다.
지금 현 시세(1100원대)로 가득 충전하면 52000~54000원 정도 나온다. 이게 뉴스대로 800원대로 떨어지면 가득 채우는데 적게는 3만원대, 많게는 4만원대 초반으로 떨어진다는 가정이 나온다.
 
가뭄의 단비같은 소식인데, 새해 1월에 적용된다니.
12월은.. 스키를 잠시 접어둬야 하지 않을까 싶다.
KIT 개발이나 매진할까... ㅋㅋ

내가 지난 7월 말, 8월 초에 학교 앞에서 운용한
경북 영주시 KDN 서비스 운용기이다.


우선 이 글을 시작하기 전에, 과거에 서울특별시장으로 재직하였던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를 비난하는 글이 아님을 밝혀둔다.
 
길고 긴 명절 연휴의 끝에 본이 아니게 뜻하지 않은 소식으로 전 국민의 가슴을 쓰라리게 되었다. 숭례문 전소 사건이 그것이다. 국보 1호로서 서울의 중심에서 꿋꿋하게 지키고 있던 그 숭례문이 단 6시간만에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TV방송에서는 새벽 내내 특보를 전해오는 그

2/10 화재로 전소된 숭례문

2/10 화재로 전소된 숭례문

순간, 누구보다 바빴던 사람들은 숭례문을 살리고자 했던 소방관과 경찰, 문화재청 직원들이었을 것이다. 화마가 숭례문을 무너뜨리는 그 순간속에서 언론은 화재의 상황을 시시각각 전하는 한편, 화재의 원인을 분석하려는 비중을 작지 않게 방송했다.

오전에 업무를 보면서 잠시 숭례문을 지나왔다. 잠시 생각해봤다. 언론에서는 방화라고 한다. 그런데 왜 방화가 일어날 수 있을까?
"왜 방화가 일어날 수 있을까?" 라는 결론에 누구나 간단한 대답으로 이렇게 얘기할 것이다. "미친놈 짓이지." "그 주변에 밤에 미친놈들 노숙자 많잖아? 그 사람 짓이겠지?"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다. 오늘 언론에서 밝힌 바로는 경찰은 화재의 원인을 "방화"로 가닥을 잡고 수사를 한다고 하였다. 화재 순간에 방송된 제보자의 이야기에 미루어 보면 50~60대 남성이 화재발생시간 직전에 숭례문 옆담으로 알루미늄 사다리를 가지고 넘어오는 것을 보았다고 하였다.

언론이나 경찰, 소방당국에서는 방화를 한 사람을 역추적하는것과 함께 화재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하게 된 이유를 중심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이 글에서는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를 전개해보려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 사진은 2005년 초까지의 숭례문의 모습이다. 도로의 한 가운데 있었고 사람들의 왕래가 없으며 숭례문 주변으로는 쌩쌩 달리는 차밖에 보이지 않는다. 낮에는 교통체증으로 이 주변은 꽉꽉 막혀있고 밤시간에는 한산하기에 빠른 속도로 차들이 다닌다. 인도와의 이격이 꽤 멀기 때문에 사람들이 가까이 갈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문화재 관리자 등의 공무원들과 같은 특별한 사람들만이 숭례문 가까이 갈 수 있었고 일반인의 상식에서는 숭례문에 가까이 간다는 생각도 쉽게 하지 않았을 것이며 숭례문에 가까이 가기 위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면 이상한 사람이라고 손가락질을 하였을 시절이었던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러했던 숭례문은, 2005년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게 된다.
당시 서울특별시장이었던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이하 MB)는 문화재를 시민과 가까이 하겠다는 순수한(?) 뜻에 의하여 서울시청 앞을 잔디광장으로 만들고 청계천 복원에 이어 숭례문의 공원화를 이루게 된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서 시민들은 숭례문에 더욱 가까이 할 수 있게 되었고 환경친화적 문화공간으로서 도심을 좀 더 나은 환경으로 개선했다. 그 효과는 가히 놀라웠다. 관광객 유치와 함께 주변 상권 발전에 큰 도움을 하기도 했다. 하루에도 수많은 시민들과 관광객이 다녀가고 남대문-서울광장-청계천으로 이어지는 연인들의 데이트코스 정복에도 큰 몫을 하였다.

두 사진에서는 아주 큰 차이를 나타내어 주고 있다.
문화재 격리가 큰 차이이다.
과거에는 넓은 도로로 인하여 사람들이 숭례문에 가까이 가지도 못하였다. 가까이 간다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공원화가 되고부터는 숭례문에 더욱 가까이 갈 수 있다.

비교할 거리도 안되지만, 경복궁과 같은 고궁과 비교를 해보자.
경복궁 복원 이후, 왜 방화가 일어나지 않았을까를 생각해보자.
경복궁은 낮에는 사람들에게 개방한다. 관광객도 많이 온다. 그러나 정해진 시간 이후에는 폐쇄를 하고 경비를 한다. 특히 대통령의 집무지인 청와대가 근처이기에 경찰이 철통방어를 하고 있고, 일반인들의 관람도 제한하고 있다.
그에 비해 숭례문은 24시간 개방되어 있다. 원한다면 새벽에도 숭례문을 보고 싶다면 얼마든지 가까이 가서 관람할 수 있는 곳이다. 뉴스에서도 밝혔지만 야간경비가 따로 없고 사설 경비업체에 그 의무를 지어준 상황이다. 화재가 발생된 시간은 누가 봐도 문화재 관람을 제한하는 "밤"이라는 것이다.
경복궁을 감싸고 있는 담은 사람 키보다도 훨씬 큰 높이이다. 맘먹고 월담하면 월담하겠다마는 일반인의 상식에서는 쉽게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숭례문을 감싸는 담을 보라. 맨 위 사진을 보듯이 경찰의 키보다도 낮은 담이다. 쉽게 넘을 수 있는 것이다. 물론 목격자의 말에 따르면 알루미늄 사다리를 가지고 갔다고 하지만 사람의 접근이 쉽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숭례문 내부를 갈 수 있는 것이다.

한번 과거로 돌아서 생각해보자.
MB가 서울시장으로 재직중인 그 당시에 숭례문을 과거와 같이 도로 한 가운데에 그대로 있게 하였다면 오늘 화재가 일어 났을까?

목격자가 보았다는 그 50~60대 남자가 노숙자나 정신분열증 환자라고 가정을 해보자.
(여기서 노숙자는 모든 노숙자를 지칭 하지 않는, 약간 또라이 기질을 가지고 있는 일부 노숙자를 지칭한다)
일반인들도 가끔은 술을 한잔 마시거나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더나 해서 우울한 상황이었을때 홧김에 뭔가를 저지르고 싶은 생각이 들곤 한다. 우리와 같은 일반적인 사람은 제어능력이 있어 스스로 화를 안정시킬 수 있다. 그러나, 노숙자나 정신분열증 환자는 제어능력이 정상적인 우리보다는 떨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마음먹고 숭례문 불지르자고 했으면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환경적인 면에서 숭례문은 정확히 그럴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어 있던 것이다.

결론적으로 숭례문은 공원화가 된 이후로 이미 화재위험에는 노출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
만일 MB가 공원화하지 않고, 공원화를 했을 때 숭례문을 감싸는 담을 높게 쌓았다면 오늘같은 화재가 일어났을까?

다수의 행복을 위하여 공원화를 추진하였지만, 한가지 간과한 점이 있다면
대한민국 1%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 1%는 "미친놈들"에 속하는 사람들이다.
정말 오래도록 보존해야 하는 문화재라면, 그 대한민국 1%에 해당되는 사람들로부터의 위험을 생각해봤어야 하는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숭례문을 공원화하여 개방하자고 마음 먹었던 당시의 MB는 이 대한민국 1%를 생각해봤을까? 그 대한민국 1%가 차후에 어떤 사고를 칠지 생각을 해보았었을까?

그렇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MB에게 부탁해본다. 개방과 변화를 불러오기 전에 정신나간 대한민국 1%를 생각해달라.  

야간 경비를 사설업체의 무인경비에 의존한것도 문제이거니와 그 1%가 포함된 누구나 숭례문에 올 수 있도록 한 것도 문제이다. 만일 유인경비가 있다면 어땠을까?

개방도 좋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좋도록 하는 것이면 좋은것이다. 그러나 개방이 있기전에 책임이 반드시 따르는 법. 우리 사람들이 관심갖고 아끼는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것도 있지만, 그러한 책임감 조차 상실해버린 대한민국 1%로 인한 준비와 생각을 반드시 해야 할 것이다.

이 블로그를 운영하게 된 저는 지금으로부터 16년 전인 91년, 10살때에 처음 컴퓨터를 만져보기 시작했었고, 11년 전인 15살때인 96년에 컴퓨터통신을 처음 접해보았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컴퓨터나 통신기술에 관한 여러가지를 보고 듣고 공부하게 된것을 시작으로, 지금은 대학 정보통신공학부에서 조교로서 미천하나마 가지고 있는 지식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어느 날, 후배 학부생이 연구실로 찾아오더니 묻더라구요.

"컴퓨터에서는 어떻게 소리가 나요?"

올해 입학해서 개론을 공부하던 중에 머릿속에 번뜩 그 질문이 생각나 답을 들으러 나를 찾아온 학생입니다.

분명 이 학생은 컴퓨터에서 MP3 등의 음원파일을 어떻게 컴퓨터에서 출력이 되는지 그 과정을 묻는 질문이었습니다. 물론 설명을 해주었지만 그 설명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듯 했습니다.
당연히 이해가 안될법도 한 것이 현재의 사운드카드의 동작과정을 알려면 PCM(Pulse Code Modulation)을 알아야 하는데 학부 3학년 과정에서나 배울법한 이 PCM을 1학년이, 그것도 인문계 고등학교를 나온 청춘이 쉽게 알아들을수 있게 말로서 설명할라니 저로서는 그 한계가 있습니다.

문득, 과거가 생각이 나더군요.
내가 이런걸 어떻게 배웠을까?
PCM이라는 것을 공부하기 이전에 이미 사운드카드의 동작과정은 이해를 하고 있었습니다.
과거 천리안이 웹으로 바뀌기 이전시절, 하드웨어동호회의 정기강좌에서 그것을 배웠던 기억이 있었고, 책꽂이에서 먼지를 먹고 있던 그 당시 귀한 자료들을 가지고 있었기에 다시금 보게 되었습니다.
그 자료는 그다지 세세하게 나와있지 않지만, 컴퓨터에서 소리가 출력이 되는 과정을 사운드카드의 역사와 함께 풀어놓아 쉽게 이해할수 있던 것이지요.

옛날 컴퓨터에서 소리가 난다면 그 일등공신은 "삑"소리만 낼줄 알았던 PC스피커지요. 그리고 애드립 카드의 출현과 사운드블라스터의 출현, 그리고 고음질의 소프트웨어 코덱(Codec)이 지금 우리가 컴퓨터에서 MP3 따위의 음악을 들을수 있게 한 장본인 들인 것이지요. 이들이 나오게 된 과정을 설명해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저의 과거에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많은 것을 만났고 많은 것을 즐겼습니다.
그중에 최소한 50% 이상은 컴퓨터와 통신에 관련된 것들이 많은 즐거움을 주었던 것 같았습니다. 더불어 지금의 나를 있게 한 장본인들인 것이지요.

그래서 내가 걸어온 길들과 함께 공부한 것들. 그리고 그것들이 함께 함으로서 내가 겪게된 이야기들과 기술적인 내용들이 섞여보면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을것 같아 이 블로그를 열어보게 된 것입니다.

티스토리라는 블로그 참 좋은 블로그라고 봅니다.
구글링을 하다가 따끈따끈한 신선한 정보는 거의 티스토리에 몰려있고
티스토리를 운영하는 블로거들 중에는 정보통신 기술쪽에 관심있고 실력높은 고수들이 꽤
계신듯도 하고요, 과거의 향수를 느끼고 싶은 분들도 더러 계신듯 보이더라구요.

이 블로그를 보는 우리 후배들은 나와 함께한 스토리와 함께 재미도 느껴보고 좋은 공부도 되길 바라며, 다른 분들께서는 컴퓨터를 만지면서 공부하시면서 겪었던 과거의 향수를 느끼실수 있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습니다.

많은 조언도 환영합니다. 지켜봐 주세요. 감사합니다.

2007. 10. 09. 늦은 새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