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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를 통하여 부각된 통신방식이 있다.
바로 WiBro(Wireless Broadband)이다.
당시, APEC 정상회의가 이루어지는 부산에서는 WiBro가 상용서비스를 앞둔 테스트베드로서 많은 국제 참석자를 통해 찬사를 받았었다. 이후 IEEE에서도 802.16이라는 규격을 지정해주기까지 많은 사람들에 노력에 힘입어 2007년에 들어와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며칠 전, 축구경기를 보는데 경기장 외벽에 "KT WIBRO" 광고가 눈에 띄게 들어온다. 한가지 생각을 해보게 된다. 전국 서비스도 아닌 WIBRO가 저렇게 홍보해서 장사가 될까? 라고 말이다.

사실 KT WIBRO 서비스의 상용화는 IT기술의 마케팅중에서도 대표적인 실패 모델이라고 단정짓고 싶다. 아직까지 KT는 수도권에 구축한 망이 있으니 수도권에서는 장사를 해야 하겠다는 속셈이겠으나, 어쨌든 결정적으로 실패한 케이스이다.

당장 지금의 CDMA나 WCDMA처럼 집 앞에 있는 휴대폰가게에서 쉽게 가입을 할 수 있을 정도의 대리점망이 구축되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장사를 안하고 있고 실패를 했다는 이야기 밖에 되지 않는 것이다.

그럼 WiBro는 왜 실패했을까?

일단, 첫번째로 기술 적용의 부적절함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작년인가.. WIBRO가 상용화 되기 전에 같이 근무하는 친구 왈.
"와이브로 나오면요.. 와이브로폰으로 바꿀거에요"
그게 06년 말인가 07년 초 얘기다.
WiBro용 스마트폰 삼성 M8200

WiBro용 스마트폰 삼성 M8200

이동통신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의 입에서 저런 이야기가 나올정도라면 KT가 WiBro 마케팅을 "데이터통신"을 중점으로 두지 않고 "음성통화/단문전송"에 중점을 둔 것이다. 그들의 경쟁상대는 자회사인 KTF뿐 아니라 SKT, LGT가 운용하는 CDMA였던 것이다.
KTF의 CDMA를 재판매를 해오던 KT에서는 분명 자사의 이동전화 브랜드를 키우고 싶었을 것이다. 그랬는지 WiBro를 상용화 할 때 단말기는 USB형의 모뎀 뿐 아니라, PDA폰 형식의 이동전화를 함께 내놓았다. PDA폰을 내놓았던 것은 데이터통신과 음성통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하나의 망에 태울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IP망을 사용하는 WiBro에서의 음성통화는 CDMA와 달리 VoIP 기술을 사용하는 방식이라 그 한계가 두드러진다. 통화품질에서 그 한계가 나타난다.

두번째로는 WCDMA(HSDPA/HSUPA)라는 적수를 만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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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기에 SKT에서는 3G+(T LIVE), KTF에서는 SHOW를 출시했다. LGT도 영상통화가 가능한 브랜드를 출시했다.
일반적인 데이터전송 능력에 있어서는 WCDMA와 WiBro가 비슷하다. WiBro가 데이터속도에서는 조금 빠를 것이다. 고속으로 달리는 자동차나 기차에서도 인터넷이 되는건 둘 다 똑같다.
그러나, 일반 유저들은 자신이 가입되어 있는 통신사를 그대로 사용하고 싶어 한다. 그렇다면 자기가 쓰고 있는 것보다 사양이 좋은 것으로 가고자 한다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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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SKT, KTF, LGT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 영업도 많이 하고 혜택도 많이 주는 WCDMA 운용자들에게 가입하겠나, 아니면 굳이 모든걸 버리고 별 혜택 없는 KT로 가겠는가??
스펙상으로는 큰 차이가 없다. WCDMA는 영상통화도 된다. 휴대폰 사용자는 분명 "통화"의 중점을 두고 있지 "데이터통신"에 중점을 두지 않는다. 또한 영업력 부족한 업체는 인지도가 떨어지게 마련이다.
따라서, 당연히 기변을 해도 WCDMA로 기변한다.


세번째로는 수도권에 국한된 Coverage Area 이다.
WiBro는 80km/h 이상으로 달려도 인터넷이 된댄다. WiBro는 데이터통신에서 크게 WCDMA와 다르지 않다.
그러나, 커버리지 영역은 약하다. 수도권에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최대 7Mb/sec의 다운로드속도가 나오는 HSDPA/WCDMA나 최대 2.2Mb/sec의 다운로드속도가 나오는 CDMA/IS-95C(EV-DO)도 전국에서 가능하다. 실시간 방송.. 웬만해선 다 본다.  
약한 커버리지는 곧, 영업의 권역도 한정된다는 것인데 영업권역이 적단 얘기는.. 그만큼 기술 마케팅이 성공 하냐 못하냐를 결정하게 된다.

난 KT에 묻고 싶다.
WiBro... 왜 파냐?? 기지국 다 깔아놓구서는 왜 파는거니??? 못팔아먹을거면서...
난 이렇게 말하고 싶다. 차라리 WiBro를 해외에 가서 마케팅 하는게 낫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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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를 RS-232C Serial로 변환해주는 Adaptor IC의 Datasheet 입니다.

FT232R IC는 USB의 자체전원을 사용, USB to Serial 역할을 하며

제작사인 FTDI에서 자체 드라이버를 제공하여

별다른 Driver 제작 및 Application 제작이 필요 없이 활용이 가능하다.

본래 RS-232C로 제어하던 기기라면 이 IC와 IC 드라이버를 채용함으로서

쉽게 USB로서의 변환이 가능하다.